[문화계산책] `올슉업`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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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초연 객석 점유율 82%.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포함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업적을 이루며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은 뮤지컬 ‘올슉업(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이 오는 9월 11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초연 당시 올슉업은 프리뷰 시작부터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 연일 관객의 열광적인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한국 공연의 항해를 시작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명곡 24곡이 완벽한 연출력으로 배합돼 주크박스 뮤지컬의 빈약한 스토리 라인을 극복했다는 평단도 함께 얻었다. 특히 이 작품은 20, 30대 관객은 물론이고 중·장년층에게도 사랑받으며 기존 어떤 뮤지컬도 받아보지 못한 최고의 리뷰를 받았다. 이로써 프로듀서 신춘수(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다시 한번 뛰어난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2년여 공백기간 동안 수많은 앙코르 요청에 따른 것이다. 쉼표가 있었던만큼 파워는 더욱 강해졌다. 2009 올슉업은 무대와 의상 등을 업그레이드해 작품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캐스트 역시 기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배우를 조합, 실력파 배우로만 구성된 파워 캐스팅으로 더욱 강력해진 올슉업을 선사한다. 손호영, 김진우, 윤공주, 박은미, 김성기, 이정화, 이영미, 최민철, 구원영, 박준면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손호영과 함께 채드 역을 맡은 김진우는 그리스, 캣츠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기대주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작품은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하운드 독(Hound dog)’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 ‘올슉업(All shook up)’ ‘버닝 러브(Burning love)’ 등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이 올드 팝의 향수를 충족시키며, 꿈과 사랑, 열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스토리와 경쾌한 음악에 맞춘 화려한 안무가 압권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이미 인터넷에서 올드팬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지만 언제 표를 구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기획사는 7일부터 표를 팔고 있다. 인터파크 등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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