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사이언스밸리를 IT산업 메카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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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에 건설중인 사이언스밸리를 미국에 있는 실리콘밸리 처럼 IT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6일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13년말 완공되는 송도 사이언스빌리지는 송도테크노파크(46만㎡)를 확장한 것으로, 65만5919㎡의 땅에 IT센터를 비롯해 BT센터·신소재센터·메카트노릭스센터·자동차부품센터·나노센터·정밀기기센터 등 7개의 첨단 센터가 들어선다.

 지난 3년간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착공하고, 로봇랜드 조성에 본격 나서는 등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자평한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세계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유치와 경제활성화가 탄력 받으면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로 이어져 구도심 인프라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3선을 통해 인천 도시의 미래를 완성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정 사업으로 아시안게임 유치를 꼽은 그는 “과거 인천은 서울의 변방으로 떠나는 도시였지만 앞으로는 미래가 있는, 뭔가 해내는 도시로 인식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를 활용, 북한과의 교류도 윈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평양에 도시축전 참가를 제안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는데 갑자기 남북관계가 경색돼 일이 틀어졌다”고 소개한 안 시장은 “매사가 그렇듯이, ‘궁즉통(窮則通)’이며 머지 않아 (남북관계가)새로운 길로 방향을 잡고 잘 나갈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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