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회사 설립과 함께 그립형 마우스 ‘프리온’을 선보였던 위드온(대표 신남연 www.withon.net)이 주력 사업을 모크업(Mock-up) 및 모형 제작으로 대폭 전환했다.
신남연 위드온 대표는 “마우스보다 모크업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사내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건축설계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저렴한 모크업·모형 제작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위드온은 그립형 마우스 ‘프리온’ 개발을 위해 자체 모크업 제작라인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 마우스 판매와 목업 사업을 병행해 왔었다.
사업 전환을 위해 위드온은 모크업에서 모형까지 제작분야를 확대하고 비용도 평균 40% 가량 인하해 디자인 관련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CNC 가공을 위한 2D 도안의 3D 전환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대형·정밀 모형 제작과 매달 20여건 이상 들어오는 제작의뢰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레이저컷팅기 도입과 2명의 제작인력 충원도 준비하고 있다.
위드온은 많은 모크업, 모형 제작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건설, 가전, 조선 쪽의 시장보다는 대부분 꺼리는 디자인학과 시장을 틈새로 공략, 향후 산업역군이 될 대학생들과의 인맥조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신남연 사장은 “지금 디자인학과에 몸담고 있는 대학생들도 언젠가는 한 기업의 구성원으로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사업이 수익은 높지 않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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