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웹사이트가 IT업체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포천이 보도했다.
애플의 위치는 독보적이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온라인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한달 간 애플 웹사이트에 접속한 방문객은 5571만명으로 집계됐다. 2129만명이 방문해 2위에 오른 HP를 두 배 이상 따돌렸다. 5·6위에 오른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보다는 20배 이상 많았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6월 8일 애플이 신제품 ‘3GS’를 공개하자, 애플을 언급한 게시물은 일주일 전에 비해 무려 1226% 증가했다. 6월 8일과 9일 사이 새로 올라온 블로그 게시물 1억개 중 60만개(0.6%)가 애플의 새 휴대폰 3GS와 관련된 포스트였다.
외신은 “애플이 IT업계의 관심도를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델은 1682만명으로 웹사이트 방문자 수 3위에 올랐다. 인텔과 IBM은 164만명, IBM이 160만명으로 9·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자체 집계결과 5월 기준으로 글로벌사이트·각국 해외 법인사이트 등을 합쳐 1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이트, 각국 해외 법인 사이트, 삼성 모바일 등 각 사이트로 운영주체가 달라 전체 방문자 수를 집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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