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말 완공 예정인 송도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용지에 일본 오릭스가 투자를 결정했다. 외자유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작업이 추진된다.
인천자유경제청은 일본 오릭스가 최근 외환은행에 2500만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신고를 마침에 따라 송도 디지털엔터테인먼트센터 설립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가칭 송도DEC)이 이르면 7월 중 발족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가 송도를 디지털엔터테인먼트 메카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송도DEC는 연수구 송도동 11-2 블록에 1만2500㎡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은 송도DEC 설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앞으로의 과정이 무리 없이 진행되면 2011년 말 가능하다.
송도DEC에는 최대 출자사인 SBSi(40%)를 비롯해 일본 오릭스(30%), MSC(20%), 에스메카(5%), 엑스오비스(5%) 5개사가 참여한다. SBSi는 엔터테인먼트센터 구축과 사업이행 관리를 맡는다. 오릭스는 온라인 게임 개발 및 해외사업, 그리고 MSC는 온라인게임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개발 및 노하우를 제공한다. 에스메카는 게임 및 콘텐츠 체험관과 홍보관을 운영하고, 엑스오비스는 전시 장비와 디자인 콘텐츠 개발 및 특수영상제작 기술을 담당한다.
인천자유경제청 관계자는 “센터가 완공되면 인천 경제는 물론이고 국내 게임·영화·음반 같은 디지털산업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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