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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반도체 제조 부문을 분사시키며 팹리스 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미국 AMD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본부를 신설했다.
벤 윌리엄스 AMD 초대 아태 본부장(부사장)은 25일 간담회에서 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개편이 있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부사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AMD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2.3% 정도 늘어났다”면서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부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D는 최근 본사 조직을 크게 개편했다. CPU와 그래픽칩을 하나로 묶어 제품그룹에 포함시켰고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마케팅 그룹, 미래 기술을 개발하는 그룹 등이 주 내용이다. 권역별로 7개 지역으로 나눈 마케팅·세일즈 부문은 아태 본부를 신설하며 4개로 단순화했다.
AMD코리아 측은 “조직을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만들기 위해 변화를 준 것”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쪽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