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수출 경기가 작년 3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작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 1∼14일 동안 실시한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경기 EBSI는 108.5로 전분기에 비해 42.4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만에 100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수출 상담과 수출 계약, 설비 가동률 등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 채산성과 수출 단가, 수출 상품 제조원가는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채산성의 악화는 ‘원화 환율 하락’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출 증가’로 인해 수출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풀이됐다.
수출 품목별로는 수산물과 의류,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보합세를 나타내거나 호조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컴퓨터와 휴대폰이 2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컴퓨터의 전반적 경기 EBSI는 140.0이며 수출상담(160.0), 수출계약(160.0), 수출국 경기(150.0) 모두 매우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상품 제조원가(70.0), 수출 단가(70.0), 수출 채산성(80.0) 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휴대폰도 전반적 경기 EBSI는 141.2로 2분기에 비해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로 수출 상담(135.3), 수출 계약(129.4), 수출국 경기(135.3), 국제 수급상황(123.5), 설비 가동률(135.3)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출상품 제조원가(76.5), 수출 단가(70.6), 수출 채산성(76.5) 등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반도체는 전반적 경기 EBSI는 2분기에 비해 34.1P 상승한 125.8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연구원은 3분기에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3.6%)와 ‘수출대상국의 경기 부진’(21.8%) 등을 주요 수출애로요인으로 지적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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