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안전성 높이는 車 튜닝 인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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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안전성까지 확보하는 튜닝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 자동차의 겉모습과 성능을 높이는 튜닝의 범위가 환경과 안전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름값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을 추구하는 튜닝과 함께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튜닝 제품들이 대거 소개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 교수는 “튜닝은 허가된 범위 안에서 절대 불법이 아니다”며 “최근 친환경, 연비절감, 안전 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튜닝제품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튜닝의 핵심은 연비를 높여 연료 사용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대표적 튜닝이 차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휠을 채택하는 것이다. 알루미늄 휠 4개를 장착하면 차의 상체 중량을 약 120㎏ 가량 감소시킨다. 또 엔진 시스템을 바꿔주는 ‘터보 튜닝(엔진 튜닝의 일종)’을 하면 매연 절감과 연비 향상의 효과를 한꺼번에 얻는다. 특히 더운 여름철 틴팅(tinting 속칭 썬팅)필름은 차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 에어컨의 사용량을 줄여준다.

안전성을 높이는 튜닝제품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런플랫 타이어’가 있다.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란 말 그대로 타이어가 납작해져도 달릴 수 있는 타이어를 뜻한다. 런플랫 타이어는 갑작스러운 타이어 펑크에도 차체의 제어가 용이해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다.

소모품 교체 시기를 정확히 알려줘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개발됐다. 파웰테크윈의 ‘카시스(CARSYS)’는 10여가지 주요 소모품에 대한 적절한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LCD 디스플레이 장치다.

이 밖에 고성능 전조등은 빛의 직진성이 높아 넓고 밝은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보쉬의 HID전구는 색 온도가 각각 5100K 와 6000K로, 일반 할로겐 전구에 비해 시인성과 빛의 직진성이 우수하다. 따라서 어두운 도로에서 보다 넓고 밝은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쇼인 2009 서울오토살롱이 오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COEX 3층 대서양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서울오토살롱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용품 및 애프터마켓 전시행사로, 약 150개사 6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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