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게임 인재 양성기지 공동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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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정부는 11일 중국 창저우시에 한중게임인재 양성기지를 공동 설립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서태건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사업본부장(왼쪽)과 왕청빈 중국 창저우부시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한 한중 공동 교육기관이 설립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지난 11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서 창저우시 인민정부와 ‘한·중 게임인재 양성기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중 게임인재양성기지 설립은 중국 문화부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게임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양국 공동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이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콘진원과 창저우시 인민정부는 중국 문화부에서 지정한 창저우시 국가디지털게임산업시범기지에 한중 게임인재개발을 위한 교육기관을 공동으로 설립해 게임개발자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콘진원은 게임아카데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 진행 및 강사 파견, 교재 및 커리큘럼 등을 제공한다. 중국 창저우시는 부지 및 하드웨어 시설 인프라 제공, 인재양성 보조금 지급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지 내 한국게임업체 입주지원 및 교육생 실습프로젝트 등은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하현봉 주중한국문화원 상해문화원장 겸 부영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는 게임산업은 한중 문화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이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라며 양국의 게임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서태건 콘진원 게임산업본부장은 “중국 내 한국게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상호 게임 개발인력 교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게임 분야 개발인력 양성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게임업체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게임 분야의 온오프라인 교육시장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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