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세이브, 올해 매출 50억 광주 모바일게임 강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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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형 인터세이브 사장이 자체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지역 최초의 모바일게임 개발 및 유통기업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 www.i-save.co.kr)의 돌풍이 거세다.

 지난 2000년 2월 설립이후 PC방 창업 및 관리, 콘텐츠 제작, 웹 호스팅 등을 전문적으로 해온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로 변신, 올해 매출 50억원을 넘보는 지방의 모바일콘텐츠 분야의 강자로 부상했다.

 지난 2005년 모바일게임 1호인 ‘뽀샤뽀샤’를 출시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산타훈련소’, ‘꽉 잡아’ 등 50여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그중 TV인기드라마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주몽’은 2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논리게임으로 두뇌트레이닝에 적합한 ‘두뇌척척박사 수도쿠’도 1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실적을 거뒀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몬스터를 이용한 전략&육성시뮬레이션 게임 ‘몬스터체이스’도 15만건의 다운로드 실적을 보이는 등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모바일 게임업계의 후발주자인 인터세이브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비결은 탄탄한 게임개발 실력을 쌓으면서 해외 게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덕분이다. 게임 개발인력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호남대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6개월간의 교육 및 훈련으로 자체 양성했다. 또 싱가포르·중국·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의 게임개발 및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의 수입 및 수출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난해 미국 애플의 휴대폰 ‘아이폰(iPhone)’ 및 MP3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 모바일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일본 기업으로 코스닥 1호로 진출한 네프로아이티(Nepro-IT)와 국내 모바일게임 100개를 일본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러한 국내·외의 활약에 힘입어 이 회사는 올해 지난해 매출 10억원보다 5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갑형 사장은 “모바일게임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면서 “문화수도 광주를 대표하는 기업이자 글로벌 모바일콘텐츠 전문업체로 무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사진설명 : 이갑형 인터세이브 사장이 자체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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