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충북대·경북대 등 17개 대학이 산업계와 대학의 협력 거점으로 선정됐다. 대학과 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수요에 맞는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기술 이전 및 인력 양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산학협력 허브로 활용된다.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양 부처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학협력 중심 대학 육성’ 사업의 2단계 지원 대상으로 17개 대학을 선정, 11일 발표했다. 사업을 신청한 80개 대학 중 산·학·연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5개 광역경제권역별로 4개 지방에 3개 대학씩, 수도권에 5개 대학을 뽑았다.
선정된 대학들은 자체 교육·연구 체제를 산학 협력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업 수요 중심의 교육체제 운영 및 기업의 R&D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다음 달부터 향후 5년간 사업을 전개한다. 사업기간 동안 대학당 매년 20억원 안팎의 정부 예산 지원을 받는다.
박재영 지경부 산업기술기반팀장은 “대학 중심의 획일화된 산학 관계에서 기업-대학-지역산업 중심의 유기적 산학관계로의 업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사업 성과가 부진한 대학은 중간평가를 거쳐 지원 중단 및 예산 차등 지원 등의 과감한 조치로 사업실적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1단계 산학협력 중심 대학 육성 사업에서는 전국 8대 권역별 13개 대학이 정부지원을 받았다. 지원 예산은 5년간 총 2160억원에 달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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