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단지 내 보안업체들 한데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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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여개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보안업체 연합’이 결성됐다.

 보안업체 CEO 모임은 ‘지능형메카트로닉스(IMT)’의 분과 형태로 결성, 지난달 말 첫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은 향후 u시티·u러닝 분야의 보안 관련 기술교류, 각종 보안 기술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IMT 보안시스템 분과 모임은 유넷시스템·시큐브·모니터랩·테르텐 등 G밸리 내 주요 보안업체 21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했다. 여의도에 있는 안철수연구소, 온세텔레콤과 한국RSA, 산단공 부천대 공동연구지원센터 박태서 교수 등도 모임에 참여했다. 회장은 문재웅 제이컴정보 사장이 맡았다.

 문재웅 제이컴정보 사장은 “모임에 참여하는 업체와 공동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G밸리 내 업체들이 다른 어떤 지역의 업체보다 우수하다는 점, 잠재력과 실력이 있는 회사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단순 친목 도모에 그치지 않고 기업에 이득이 되는 쪽으로 모임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도 G밸리 내 보안업계 모임에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참여업체에는 산단공에서 세미나 등 행사 참여, 해외진출 지원, 마케팅과 기술 교육, 인프라 공동활용 기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찬득 산단공 서울지역 본부장은 “G밸리 내 업종별, 기능별 소그룹 모임이 자생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띄우고 지원사항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며 “보안 분과가 가장 적극적인 상황으로 향후 IMT와 같은 별도의 미니클러스터로 독립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밸리 보안업체들은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모여 u시티를 위한 기업 간 기술 및 마케팅 관련 협력을 논의하게 된다. 정기 모임 외에 수시 기술모임, 사업 교류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사장, 심종헌 유넷시스템 사장 등 회원사 대표는 “기업의 열의와 정부 차원 지원 확대를 통해 성공적 작품을 함께 만들자는 분위기가 뜨겁다”며 “G밸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업체에도 문호를 개방해 모임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