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티타늄 스펀지(Titanium Sponge)를 국내에서 양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티타늄 스펀지는 화학 플랜트, 레저, 의료, 건축, 선박,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항공우주 및 군수전략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기초 소재다.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는 9일 경남 창원 연구소 내에서 옥산IMT(대표 조동원)와 티타늄 스펀지 기술이전 조인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전 대상인 ‘티타늄 스펀지 양산 기술’은 재료연구소 이동원 박사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재료연과 옥산IMT가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 해 9월 배치(batch)당 100㎏ 생산 규모까지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재료연과 옥산IMT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빠르면 올 해 말에는 연간 500t 규모의 티타늄 스펀지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료연구소는 착수기술료 2억5000만원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약 20억원의 기술이전료 수입을 받게 된다. 또 이번 기술이전으로 티타늄 스폰지 생산이 본격화되고 가공부품 및 주조부품 분야까지 투자가 확대되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은 물론 연간 7000톤,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티타늄 부품 및 소재 산업도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경목 재료연구소 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세계 티타늄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미국, 러시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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