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간헐적으로나마 이뤄졌던 통신업계 CEO들의 ‘골프회동’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올해들어 ICT·방송·통신을 공부하는 ‘CEO 스터디모임’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이는 이석채 KT 회장이 통신사업자연합회장을 맡으면서 통신업계에 나타난 ‘작지만 큰’ 변화다. ‘CEO 스터디모임’은 바쁜 일정에 눈 코 뜰 새 없는 통신업계 CEO들이 정기적으로 새벽시간을 내 방송통신 및 융합의 새로운 흐름을 공부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통상 협회나 단체 등의 회원사 CEO 정기모임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골프모임으로 서로의 이해를 다진다. 사실 통신업계는 그나마 지난해부터는 ‘골프회동’조차도 거의 없었으나 이제 회동을 늘리고 파격적으로 정기적인 ‘열공’으로 우의를 다지기로 한 것이다.
이석채 회장은 취임 직후 ‘지금까지 없었던 통신업계만의 정기 조찬간담회를 만들고 그 성격을 스터디로 하자’는 뜻을 제안했고 모두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 첫 행사는 지난 5월 11일로,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방통 융합·대통령 업무보고 내용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담소하는 화기애애한 자리로 꾸며졌다.
그리고 두 번째 모임은 딱 한 달만인 11일에 열린다. 이날 스터디 강사는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ICT의 기술 흐름을 함께 공부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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