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울프 네바스)는 저개발국가의 소외된 질병 퇴치를 위한 국제기구 ‘DNDi’와 신약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샤가스질병 관련 해외 연구프로젝트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협약은 DNDi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초고속 대용량 시각화 검색기술’을 활용해 소외질병 신약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소외질병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는 첫 연구프로젝트로 샤가스질병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세포기반 초고속 검색기술 및 자동 시각화 검색 알고리즘을 적용해 샤가스질병의 매개기생충을 표적으로 하는 감염탐색기법 개발 및 신약후보 화합물 발굴 연구를 진행한다.
울프 네바스 소장은 “DNDi와의 지속적인 연구협력 확대 및 혁신적인 연구개발(R&D) 기술을 활용해 저개발국가의 전염성 소외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연구 등 세계 보건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각화 기술 분야의 위상을 더욱 다져 해외 연구프로젝트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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