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WVGA(800×480)급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본격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WVGA AM OLED 패널은 기존 WQVGA(400×240)보다 선명도가 4배 이상 뛰어나 초고화질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며, 300PPI(Pixel Per Inch)급이어서 실물에 가까운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고 SMD는 설명했다.
또, 동일한 소비 전력으로 밝기는 기존 250칸델라보다 40% 향상된 350칸델라까지 높여 배터리 효율도 극대화했다.
SMD는 삼성전자에 WVGA급 AM OLED를 공급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 제품의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휴대전화에서 AM OLED를 사용하는 비율도 올해 2.3%에서 2015년에는 4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SMD는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 90%에 이르는 2300만대의 AM OLED 판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SMD 관계자는 “WVGA급은 색 재현성이 높아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다른 제조업체의 수요 확대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동규·이동인기자 dkse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