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회장 편종근 명지대 교수)와 한국정보과학회(회장 김성조 중앙대 교수)는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건설·환경 정보기술(IT)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고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과 환경 그리고 IT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기술융합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IT 학회와 비IT 학회가 건설·환경·IT 등의 이종 분야의 학문을 교류하며 ‘융합IT’를 연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목학회 산하 정보기술위원회는 이날 발족하는 정보과학회 건설환경IT융합연구회와 지속적인 연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 학회는 앞으로 △국내·국제 학술대회 개최 △정기 기술세미나·단기 기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제 교류 및 표준화 활동 △해외 첨단기술 국내 R&D사업에 적용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조 정보과학회장은 “최근 녹색성장이 정부의 정책 기조로 제시됐으나 이를 뒷받침할 기술과 정책의 연구는 학문간 단절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양 학회가 공동연구와 학술행사 등을 통해 이 같은 현안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과 김석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각각 ‘지식기반사회의 정보화 추진 전략’ ‘녹색뉴딜의 비전과 전략’을 강연하고, △정부 융합 SW 육성 전략 및 R&D 계획 △IT를 이용한 강(River) 관리 △u-IT 기반 신토건환경패러다임 △그린 By IT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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