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의 조직과 인력이 하나로 통합된 단일기업 ‘KT’가 출범했다.
자산 24조1293억원, 매출 18조9471억원, 임직원 3만8000명 규모의 거대 기업 출현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통신 역사상 최초로 유무선 컨버전스 기업의 출범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기대감은 고객 가치에 대한 혁신과 통신 나아가 국내 IT산업을 이끌어 줄 것이라는 두 가지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유무선 분리 구조를 극복하고 컨버전스 영역을 선도, 고객 가치를 혁신하고 글로벌사업자로 변신해 우리나라 IT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하겠다’던 지난 1월 합병을 스스로 천명했던 목표와도 상통한다.
통합 KT 출범은 그동안 유선과 무선, 방송으로 구분된 경쟁체제 아래 국지전과는 차원이 다른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의미한다.
합병의 시너지가 구체화될 경우 SK그룹과 LG그룹 통신 계열사 간 통합, 통신사업자와 케이블TV사업자 간 결합 등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 mVoIP, mIPTV 등 새로운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도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KT의 행보는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곳에 내딛는 발걸음이다.
건전한 시장 구도 정착 및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이 통합 KT에 부여된 시대적 사명이자 요청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통합 KT는 IT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새로운 질서 확립해야 한다.
통신을 넘어 방송을 아우르는 방송통신산업의 정점을 점하고 전후방 중소기업과 상생 등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존 마케팅 경쟁을 투자와 서비스·고객가치 중심 경쟁으로 패러다임 변화도 선도해야 한다. 고품질 컨버전스 서비스 제공이 고객 가치 혁신의 출발점이다.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KT에 통합KT의 성공 열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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