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중계를 포함해 노 전 대통령 장례 관련 총 16건의 특보를 내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KBS, MBC, SBS는 29일 오전 4시30분부터 나란히 노 전 대통령 장례 관련 뉴스 특보를 가동, 자정 넘어서까지 온종일 관련 소식을 전했다. 영결식 중계를 포함해 KBS 6건, MBC 6건, SBS 4건의 뉴스 특보를 방송했다. 이 중 KBS 1TV가 오후 7시 17~27분에 방송한 특보가 16.3%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각사는 뉴스특보 외에도 노 전 대통령 관련 각종 보도특집을 내보냈고, KBS 1TV ’추적 60분’ 등 정규 프로그램도 관련 내용으로 꾸몄다. 또한 3사는 저녁 메인 뉴스를 확대 편성해 관련 소식을 집중 전했다. 시청률은 ’MBC 뉴스데스크’ 15.6%, ’KBS 뉴스9’ 15.2%, ’SBS 8시 뉴스’ 10.5% 순으로 나타났으며, 4주 평균 시청률 대비 상승폭은 ’MBC 뉴스데스크’가 8.4% 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의 전국 시청률은 합계 25.8%로 최종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낮 12시39분까지 집계된 방송 3사의 영결식 중계시청률은 KBS 1TV 11.4%, MBC TV 10%, SBS TV 4.4%로 나타났다. 이는 동 시간대 4주 평균 시청률 6%보다 19.8%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TNS미디어코리아는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국민이 방송 중계를 통해 애도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29일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의 실시간 서울 지역 시청률 합은 38.3%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속으로 특보를 방송한 케이블채널 YTN의 하루 전체 시청률은 1.307%로, 케이블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TNS미디어코리아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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