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이 29일 사저 옆 봉화산 정토원에 임시로 안치된 이후의 추모행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고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을 임시로 안치한 뒤 당분간은 특별한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장의위원회는 장례를 지른 지 3일째 되는 날에 거행하는 제례의식인 삼우제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장지와 비석 문제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삼우제는 별다른 행사없이 유족 등이 정토원에서 고인에게 절을 올리는 정도로 간소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오는 7월10일에 있을 49재는 비교적 성대하게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옆 야산 등지에 공원형태의 묘역과 비석이 건립된다면 정토원에 임시로 안치된 노 전 대통령의 유골 안장식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안장식에는 유족과 참여정부 참모, 노사모 등 지지자, 마을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장의위원회는 고인을 기리는 비석건립이 늦어질 경우에는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인 9월24일(음력 8월6일)에 비석을 제막할 계획이어서 49재가 간소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49재 이후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00일과 1주기 등에 맞춘 추모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의위원회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의위원회 관계자는 “특별한 추모행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국민장 이후에 봉하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마을회관 등에 임시 추모시설을 운영하고, 장례기간에 사용된 리본이나 벽보, 사진 등 노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모든 물품을 수거해 기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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