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천구(목동)·강남구(청담)·서초구(반포) 등 서울 노른자위 지역 케이블TV사업자들이 고화질(HD)채널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HD채널은 화질이 좋은 대신 가입비가 비싸지만 가격 저항이 적은 이 지역에선 수요가 꾸준하다. 사업자별로 연말까지 20∼30개의 HD채널 확보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을 서비스 권역으로 둔 CJ헬로비전은 최근 5개 HD채널을 신규 론칭해 HD채널이 총 23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채널은 SBS스포츠·KBS드라마·캐치온. 이에 CJ헬로비전은 보도를 제외한 모든 장르에서 HD채널을 보유하게 됐으며 올 연말까지 HD채널 송출을 최대 3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진석 이사는 “디지털방송이 확산되면서 HD방송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HD급 VoD 다운로드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지역 GS강남방송도 시청자 요구에 따라 최근 HD채널을 20개로 대폭 확대했다. 현재 공중파까지 포함하면 23개 채널이 HD로 나간다. 심지어 직접 운영하는 지역교양채널까지 HD급으로 제작하고 있다. GS강남방송은 HD채널 패키지 가입고객을 고려해 HD 콘텐츠가 30% 이하인 채널은 편성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
서초·관악구를 권역으로 둔 HCN도 마찬가지다. 15개 채널을 HD급으로 쏘고 연말까지 4∼5개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진 HD급 채널 비중을 30개로 늘려 잡을 생각이다.
이들 업체의 HD채널 가입자 증가는 서울 지역 경쟁 SO 대비 10% 이상 빠른 수준이다. HCN은 HD채널을 비교적 늦게 론칭했지만 최근 17만명이 디지털을 포함한 HD급 패키지를 신청하는 등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고소득층 거주 지역인 만큼 최대 30% 이상 비싼 HD급 채널 패키지에 대한 가격 저항도 그만큼 낮다. 일단 화질이 뛰어난 HD급 콘텐츠를 한번 경험하고 하면 아날로그나 SD로 다시 떨어지는 예는 거의 없다는 것이 케이블업계 분석이다.
이 지역 한 SO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시청률이 높은 유료채널이나 골프 스포츠채널이 주로 HD급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관련 패키지 가입자도 많다”며 “특히 가입자들이 쉽게 바꾸지 않아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한 고객이 끝까지 남아 있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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