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이 중앙집중식 경영체제로 전환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31일로 회계년도를 마감한 한국오라클은 새로운 회계년도 시작에 맞춰 조직을 개편한다.
한국오라클은 테크놀로지·퓨전미들웨어·애플리케이션사업부 등 3개 사업부별로 이를 맡은 부사장이 사실상 사업을 총괄했으며, 대표이사는 주로 대외적인 활동에 집중했다. 그러나, 6월에 이뤄질 조직개편을 통해 유원식 사장이 이들 사업부를 총괄하는 형태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오라클은 4년 전에도 중앙집중형으로 조직을 운영해 오다 각 사업부별로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하고 책임을 높이기 위해 지금과 같은 형태로 경영 방식을 개편한 바 있다. 그동안 오라클이 공격적인 M&A를 진행하면서 사업들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의 조직 운영이 필요해졌다. 이로 인해 한국오라클에도 조직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이 있을 예정”이라며 “구조 자체가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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