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용 네이버가 나온다.
NHN(대표 김상헌)은 다음주 모바일 전용 네이버인 ‘네이버 모바일웹’(m.naver.com)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포털 1위 사업자인 NHN의 가세로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경쟁이 본격 점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일 ‘네이버 모바일웹’은 PDA·풀브라우징 폰·아이팟 등의 이용자들이 손쉽게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작은 화면, PC에 비해 낮은 해상도 등 모바일의 특성을 고려해 첫 화면을 단순하게 하고 검색·블로그·카페·뉴스·메일 등 이용자가 자주 찾는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다.
단순한 초기화면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햅틱·아르고폰·옴니아 등 풀브라우징 폰 이용자는 접속 시간이 단축돼 데이터 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다. PC 화면에 익숙한 사용자를 위해 한번 클릭으로 PC와 똑같은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NHN은 향후 ‘네이버 모바일웹’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소셜네트워크, 개인화웹(PWE), 인포테인먼트, 위치기반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N은 지난 달 초 개최한 모바일 전략 발표에서 앱스토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모바일 전용 페이지 개설을 핵심 전략의 하나로 소개했다.
다음(m.daum.net)과 파란(minicenter.paran.com) 등은 휴대폰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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