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서비스업체의 영국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영국무역투자청은 20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국내 IT업체를 상대로 ITS 상호교류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고 영국의 ITS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또 이 자리에서 영국투자청 관계자는 SK C&C, LG CNS, 삼성SDS, 포스데이타 등 국내 IT서비스업체 관계자에게 한국 기업의 영국 ITS 사업진출 시 도움을 약속했다.
고르시코프 영국무역투자청 ITS 담당자는 “영국은 노후한 보안감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비디오분석기를 통한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교통흐름 표지판 교체 등 한국 기업이 영국의 ITS에 참여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이 세계에서 폐쇄회로(CCTV) 사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와 녹색성장을 위한 ITS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도 소개했다.
영국 정부가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40% 감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소, 2010년까지 대중교통 이용도 12% 증가,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아황산가스 등 대기 오염 개선, 2010년까지 20%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목표를 내걸고 있다는 것.
그는 이를 위해 “영국이 특별히 5875∼5905㎒ 주파수를 ITS 대역에 할당했고 10년 내 감시 카메라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00만대로 늘리는 것은 물론 내년에 새로운 교통카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한국기업의 사업 참여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맞춰 런던의 경우 향후 5년간 교통망 확보와 개선을 위해 2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아울러 고르시코프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한국 기업이 영국은 물론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제, 회계, 비자, 파트너 물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을 해주겠다”며 한국기업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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