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인터넷몰 원어데이가 실수로 짝퉁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매 금액의 200%를 배상하는 파격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만, 짝퉁 제품 판매로 인한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어데이(대표 이준희)는 지난 3월 30일 폴로 랄프로렌 반팔 티셔츠를 판매한 후 품질 문제 등으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원어데이 측은 당초 판매자의 말만 믿고 신속한 대응을 미뤘으나, 소비자 민원의 폭주로 폴로의 국내 상표권자인 두산의류BG에 정품 확인을 의뢰했다. 두산의류BG 측은 조사 결과 제품이 짝퉁임을 통보했고, 원어데이 측은 소비자와 약속한대로 반품과 동시에 200%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원어데이는 현재 구매자에게 연락해 배상을 위한 절차를 안내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200% 배상으로 소비자의 환심을 사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품 브랜드를 단 하루만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기존 이미지는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
원어데이 측은 “판매자의 말만 믿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면서 “향후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어데이는 옥션의 공동 창업자인 이준희 사장이 지난 2007년 4월 ‘하루에 한가지 상품만을 파는’ 컨셉트로 설립한 후 연 매출 120억원에 달하는 인터넷몰로 성장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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