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사실상 ‘제주’가 낙점됐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지능형 전력망 통합실증단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전국 15개 시도 지자체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다음 달 5일 장관 주재로 열리는 ‘스마트그리드 총괄위원회’에서 공식 발표한다.
제주도에는 육지의 전력계통과 분리된 독립 전력망이 있다. 섬 전체가 전력소비가 많은 관광단지여서 대외 홍보효과는 물론이고 전력수요 자원도 풍부해 실증 결과치를 얻기 용이하다. 섬 안팎에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널려 있는 것도 실증작업에는 좋은 입지다. 특히 스마트그리드는 그린 카와 연계가 중요한데, 관내 렌터카나 택시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이 비교적 쉬워 일찌감치 최적의 실증단지로 꼽혀왔다.
지경부는 다음 달 공식 발표 이후 바로 제주도 내 제주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증단지 조성작업에 착수한다. 대상 가구 수는 3000가구다. 전력부하량은 10㎿다. 기간은 오는 2013년 말까지로 투입 예산은 총 810억원이다. 실증단지에선 전력IT 10대 과제를 포함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과 전기차 구동, 실시간 전기요금제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전 계통망에 접목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실증 시범을 다 해볼 생각”이라며 “별다른 진입장벽을 두지 않을 것이이어서 관심 있는 업체라면 모두 참여해 보유 기술과 제품을 마음껏 구현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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