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2007년 4월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7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올해 1분기에 매출 6341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글로벌 휴대전화 판매량도 247만대로 작년 1분기보다 14% 늘어났다. 이로써 팬택은 기업개선작업 이후 7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에 바람 인식 기능의 신제품 ‘스카이 후’ 등 3개 모델을 출시한 팬택은 국내 시장에서 80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1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신제품 출시와 기존 모델의 선전 덕분에 약 17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 북미에서는 2월 듀얼슬라이드 스마트폰 ‘팬택 매트릭스 프로’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메시징폰 ‘팬택 매트릭스’도 미국 엄지족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류가방을 닮은 독특한 디자인의 3G폰 ‘팬택-au NS02’를 출시한 일본에서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 해외 시장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팬택은 전했다.
팬택 관계자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과 연구개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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