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이동경 기자=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로 구성된 개성공단기업협회(옛 개성공단기업협의회)는 15일 북한의 개성공단 기존계약 무효 일방선언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협회는 이날 ‘북측의 선언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북측에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기 계약한 내용의 이행을 촉구한다”면서 “일방적인 계약 무효 선언은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과 대외신인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북한측이 선언한 내용은 개성공단 기업 유지와 발전에 관련된 중요사항으로 기업들의 의견이 존중돼야 하며 상호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 “남북당국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회담에 성실히 나와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지난 4월28일 정기총회를 열고 기존의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명칭을 ‘개성공단기업협회’로 바꾸기로 하고 최근 통일부로부터 명칭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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