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엠앤엠게임즈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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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앤엠게임즈(대표 이진교)의 ‘턴(TURN)’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퍼즐 액션 게임이다.

 엠앤엠게임즈는 아머게임즈의 플래시게임 ‘시프트(Shift)’를 모바일게임 ‘턴’으로 개발했다. 시프트는 전 세계 400만명이 즐기는 인기게임으로 엠앤엠게임즈는 국내 게임 기획자와 애니메이션 작가를 투입해 국내 실정에 맞게 제작했다. 시프트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토대로 인트로와 시나리오를 삽입했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캐릭터에 화려한 그래픽과 재미 요소를 증대시켰다.

 턴은 맵을 돌려 출구를 찾는 감각지능게임이다. 턴은 매우 직관적인 조작성으로 누구나 한 번만 플레이하면 바로 게임의 규칙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게임의 기본적인 성격상 흑과 백의 대립 형태를 주로 한다. 흑·백으로만 구성될 경우 게임의 느낌이 죽고 게임 자체가 건조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게임 곳곳에 적절한 컬러를 배치해 재미 요소를 살렸다.

 턴은 액션 게임에 비해 동작이나 효과가 큰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자칫 화면이 지루하게 연속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적절한 위치에 임팩트 있는 효과를 배치했다. 이 게임은 단조로운 캐릭터를 사용해서 깔끔함을 유지하고 캐릭터 동작을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했다. 전반적으로 그림자 애니메이션 같은 감각에 카툰 랜더 게임 같은 느낌을 줬다.

 턴은 각 스테이지별로 정해진 시간 내에 주어진 능력을 적절히 사용해서 맵의 퍼즐을 풀고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입구에 도착해야 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플레이 요소는 맵을 이중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턴의 개념을 이용해 기본 맵 필드에서 어두운 맵 필드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는 또 하나의 맵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맵은 화이트 필드와 블랙 필드 두 가지가 공존하면서 두 필드를 적절히 전환해야 각 맵마다 설치된 퍼즐을 풀어나갈 수 있다.

 인터뷰/이진교 사장

-수상 소감

 ▲현재 수많은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출시되고 있으며 게임 방식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수많은 형태의 게임들을 합치거나 비주얼적인 업그레이드 개념을 가진 작품을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낸 게임이 있으나 게임의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특정 계층에 편중돼 시장 진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수상으로 ‘턴’이 차별화된 게임성은 물론 상업성을 가진 게임이란 점이 입증됐고 신생 개발사의 기획력과 기술력이 증명됐다.

 -기획 의도

 ▲턴은 기존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룰을 사용한다. 게임 플레이 방식에서 이미 뛰어난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게임의 개발 목표는 그 차별성을 최대한 받쳐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그래픽, 게임 연출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부수적으로 게임의 잔 재미와 지속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하려 한다.

 -향후 계획

 ▲턴은 이달 초부터 이동통신 3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미 2만건이 다운로드됐다. 턴은 아머게임즈의 시프트를 기반으로 한국 실정에 맞게 재개발됐는데 향후 나올 버전은 시프트 원작에 충실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턴2’ 등 속편을 기획 중이다. 턴을 장수하는 게임IP로 발전시키겠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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