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은 14일 최대주주인 조송만 사장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신주로 전환하는 자금을 확보할 목적으로 주식 32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2006년 12월 송도지식산업단지에 제조시설 투자 목적으로 케이티비 이천오사모투자전문회사에 7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 바 있다. 조송만 사장은 2007년 당시 BW 물량 전체가 장내에서 유통될 경우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 주가안정 및 지분율 유지 목적으로 BW 워런트 50%(103만5502주)를 취득했다.
조송만 사장은 “코스닥 상장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BW의 신주전환 자금 마련을 위해 구주를 장내매각한 것으로 신주가 28일 상장되더라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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