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 개발사 순위 100등 안에 국내 업체는 단 두 곳만 포함됐다.
13일 영국의 게임 개발 관련 전문잡지 ‘디벨러프(Develop)’가 발표한 최고의 게임 스튜디오 순위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를 개발한 블리자드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1위였던 닌텐도는 2위로 밀려났다.
‘GTA4’를 출시, 1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록스타 노스가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EA 캐나다·캡콤·유비소프트 몬트리올·트레이아크·인피니티 워드·에픽게임스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업체인 넥슨은 19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엔씨소프트는 62위에 그쳤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전 세계 가입자가 1억명에 육박할 정도로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오토어썰트’와 ‘타뷸라라사’가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갔지만 ‘아이온’의 해외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 개발사들의 독무대였다. 100위 내에 미국 업체가 32개, 일본 업체는 23개로 두 나라가 절반을 웃돌았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 개발사 중에서는 유비소프트 상하이가 91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은 ‘디벨러프100’은 게임 흥행 성적과 비즈니스 모델, 리뷰 점수 등 다양한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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