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천문의 해(IYA 2009)를 기념해 세계 45개국 천문인들이 촬영한 사진으로 달 사진 콜라주가 제작된다.
IYA 2009 한국조직위원회는 천체망원경 관측 400주년과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해 ‘IYA 2009 몰타조직위원회’가 기획한 ‘전 인류를 위한 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전 인류를 위한 달’은 달 앞면을 45개 지역으로 구분한 뒤 각 지역별로 세계 각국의 천문학자와 천문 애호가들이 촬영한 달 사진으로 콜라주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콜라주는 종이·인쇄물·사진 따위를 오려 붙여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근대 미술 기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5개국은 5월 9일 또는 6월 7일에 배정받은 지역을 디지털 사진으로 촬영해 아폴렌천문대에 전송하고, 이곳에서 취합해 콜라주로 제작된다. 우리나라는 달 남반구에 위치한 32번 지역(Section 32)을 배정 받았다.
한국조직위는 국내 아마추어 천문가들을 대상으로 32번 지역을 찍은 디지털 달 사진을 공모하며, 심사를 거쳐 당선된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전 인류를 위한 달 콜라주에 포함된다.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아마추어 천문가는 한국조직위 사무국(iya2009@kasi.re.kr)에 월면 사진과 함께 촬영자, 촬영일시, 촬영장비 등을 영문으로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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