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IT+조선 융복합 인력양성센터(센터장 정민아)는 올해 1월부터 2012년까지 4년간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IT와 조선 분야의 융복합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목포대·목포해양대·동신대·광주과학기술원 등 50여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센터는 특히 전남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노동집약형인 조선산업을 IT와 융합된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센터는 대학 3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40명씩 4년간 총 160명을 모집해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1년 교육을 마친 뒤에 사전계약된 조선산업체에 전원 취업을 목표로 현장 경험을 쌓는다. 센터는 무엇보다 전남지역 조선업체의 현장요구사항을 수렴해 산업체 밀착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산학 연계 교육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선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고수익 창출 및 디지털선박 및 해양텔레매틱스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해 목포를 해양관광산업,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특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민아 센터장은 “안정적인 IT조선 분야 인력수급체계를 구축해 전남지역의 청년실업 문제해결과 함께 조선산업의 중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IT가 융합된 조선 IT기자재, SW 및 HW 산업분야의 발전까지 기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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