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나 코엑스 같은 큰 실내에서 3미터 안팎 오차범위로 이동통신기기의 위치를 찾아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미아 찾기, 길 안내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건물 안에 설치된 인터넷용 근거리 무선 통신망(무선랜)을 활용한 ‘실내 위치 찾기 기술’을 개발해 서울 코엑스 지하상가 일대에서 시험중이라고 밝혔다.
특정 휴대형 단말의 무선랜 신호세기를 이용해 사용자 위치를 3미터 안팎에서 찾아내는 게 기술의 핵심.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해준다.
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KT·인스프리트·웨이버스·한국위치정보·서울대학교가 개발에 참여했다. 내년까지 실내와 실외를 연계한 위치추적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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