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방산업체 "터키 찍고 세계로"

 국내 방위산업체가 터키에서 개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한국관을 개설해서 참가한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IDEF 2009 전시회’에 국내 4개 방산업체가 제품을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4개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고등훈련기, 풍산이 탄약, 연합정밀이 케이블 어셈블러, 산청이 통신기기를 전시하게 된다.

 터키는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이웃 국가로의 방산시장 수출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이 높은 곳이다. 또 한국 방산제품 구입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들 중의 하나로 평가 된다.

 이에 따라 방진회는 터키 국방부의 주요 획득인사를 방문해 한국방산물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서울 ‘ADEX 2009’ 전시회에 터키 정부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는 등 한·터 방산협력의 틀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덕수 방진회 전무는 이날 전시회를 계기로 “터키 방산협회 SASAD와 불가리아 방산협회 BDIA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방산협회 차원에서의 민간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간의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무는 이어 “이번 전시회 참가가 터키 및 인근 해외 방산시장 판로개척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최근 우리정부가 내세운 ‘방위산업의 신경제 성장 동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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