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케이블 PP업계가 새로운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업계가 편성표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새로운 계절에 따라 신규 라인업을 론칭하기 위해서다.
대부분 업체는 이달 말을 일제히 D데이로 잡고 있다. CJ미디어 계열 채널 tvN은 후한시대 가난한 집의 딸로 태어나 후궁으로 입궁, 황후가 되어 태황태후까지 지낸 중국 최장수 황후 왕정군(王政君)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사극 ‘모의천하(母儀天下)’를 27일부터 방영한다. 33부작인 이 작품은 구중궁궐에서 황후가 되고자 목숨까지 내걸고 치열하게 살다간 여인네들의 삶을 HD 영상에 담아낸 수작이다. tvN은 주 시청층을 고려해 월∼목 오전 10시와 오후 7시 하루 두 차례 모의천하를 방송할 예정이다.
또 Q채널은 리얼 생계 버라이어티 ‘조갑경의 돈돈돈’을 오는 27일부터 방영한다. 가수이자 알뜰주부로 잘 알려진 조갑경이 지난 실패의 경험을 딛고 식당 창업에 실제로 도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프로그램이다. 실제 조갑경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 밖에 영어방송 아리랑TV는 지난 1968년 세계 124개국의 사람들이 뜻을 같이한 실험 공동체 ‘오로빌’에 대한 5부작 다큐멘터리를 27일부터 방영한다. 지금도 오르빌엔 40개국 2000여명의 사람들이 세대·종교·인종·계급의 구분이 없는 평화로운 이상사회를 구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UN과 EU·OECD로부터 연간 400만달러를 지원받는 세계적인 실험도시, 오로빌의 100년 행복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tvN 측은 “봄철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이에 각 업체들이 편성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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