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IT기업] 반도체·부품-한국애질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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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애질런트(대표 김승열 www.agilent.co.kr)는 고객사와 불황극복을 함께하기 위해 계측기 제품군 종류를 다양화하고 서비스 지원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애질런트는 하이닉스반도체 요구에 따라 새로운 DDR용 롱와이어 ZIF프로브 팁을 개발하는 등 저가제품이라도 고객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 성실히 노력함으로써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전국에 산재한 중소기업의 보급형 계측기 수요까지 저인망식으로 감당하기 위해 대리점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전국 계측기 대리점도 6곳에서 9곳으로 늘려서 현장에 밀착지원을 강화해으며 지난 연말에 전진 재배치를 끝낸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애질런트는 4G의 양대 산맥인 차세대 LTE와 와이맥스에 비즈니스 투자의 핵심으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조만간 LTE 전용 원박스 테스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들어 고가 하이엔드 위주의 고급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해 중저가 계측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계측기 시장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춰가고 있다. 애질런트는 UWB, ITS, MIMO, LTE 등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국내 사업자 및 제조사와 측정부분 장비개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업체가 불황을 극복하고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할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도록 첨단 계측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애질런트 전체사업의 40%는 무선통신시장과 관련 있고 전 세계 휴대폰의 70%는 애질런트의 측정 및 계측장비로 테스트된 후 생산되고 있다.

 한국애질런트는 실물경기 위축으로 생산시설의 계측기 수요가 감소하자 주력시장이던 와이어리스 이동통신과 관련이 없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의 계측기 수요확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또 첨단무기를 비롯한 방산분야 계측기 시장 확대에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회사 측은 디지털 애플리케이션과 방위산업, 교육 분야에서 의미 있는 틈새 계측기 시장을 발굴해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승열 한국애질런트 사장은 “8000여종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세계 최대 계측기업체로서 국내 IT기업의 불황극복에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영업조직을 지역별로 전진 배치해 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고객사와 보낼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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