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자동차 관세환급 문제로 막판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발효되면 EU에 주어지는 경제 효과가 연간 최대 1천억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22일 브뤼셀발로 익명의 복수 EU 외교관을 인용해 한-EU FTA 막판협상 상황을 전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로이터는 특히 독일을 비롯한 EU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이 자동차 관세 환급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로 인해 EU 업계가 보는 손해는 연간 1억5천만유로(미화 1억9천500만달러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집행위가 판단하다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FTA가 타결돼 발효될 경우 EU 27개 회원국 전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 효과는 연간 최대 1천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집행위가 판단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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