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IT기업] 반도체·부품-에드워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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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공펌프 및 가스 처리 장치 전문기업인 에드워드코리아(대표 김중조)는 1984년 한국총대리점 ‘옛 성원교역주식회사’ 설립을 계기로 한국에 진출한 이후 1992년 외국인 합작 투자 기업으로 탈바꿈, 현재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드워드코리아는 현재 생산 부문에 70여명, 제조 부문에 7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등 총 260여명이 천안·분당·기흥·이천·청주·구미·파주 등 주요 고객 공장 내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1994년부터 천안시 업성동과 차암동에 펌프 시스템 생산 설비와 완전 분해 수리를 위한 최신 서비스 시설을 갖춘 두 개의 공장을 보유, 2002년 100여대에 불과했던 펌프 생산량을 작년 약 4000대 수준으로 늘렸다. 초기엔 표준 시스템 구축에 지나지 않았으나, 독자 기술력을 갖추면서 2005년부터 전 세계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설계·생산, 작년 7000만달러를 수출,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2007년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한국 경제의 수출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게다가 지난 3월 본사에서 4500만달러 자금을 유치했다. 에드워드코리아는 이를 5년 동안 천안 공장 시설 확장과 신규 공장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에드워드코리아는 올 4분기 본격적인 설비 확장 공사에 들어가고 새롭게 확장되는 설비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에 사용할 차세대 드라이 펌프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에드워드코리아는 사업 영역 확장에 필요한 기술 이전을 위해 반도체 펌프 시스템을 위한 설계와 엔지니어링 부서를 보완, 고용 창출에도 일조한다. 공정 설계부터 맞춤형 시스템을 위한 개념적 설계 등 특수 분야의 연구 인력도 포함해 관련 분야의 지원을 위해 충청권 및 천안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진공 관련 연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중조 회장은 “지난 25년 동안 한국에서 쌓은 기술력과 우수 인재들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영국 본사의 공장 및 기술이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이번 투자유치는 한국 및 전 세계에서 에드워드의 시장점유율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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