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우리 건물 어때요-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 2차

Photo Image

 ‘건물 옥상을 단순히 담배 피우는 공간에서 입주기업 임직원의 휴식 공간으로 바꾼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내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 2차는 연내 건물 옥상 공간을 정원으로 꾸며 입주기업에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 아파트형 공장은 이달 하순께 1층 로비의 인테리어 시설을 1억2000만원을 들여 전면 교체하고 분수대 화단도 개·보수하기로 하는 등 새봄맞이 단장에 들어간다.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 2차 입주기업 건물 대표인 송인직 오메가자동화 사장은 “건물 운영위원회는 입주기업이 관리비를 적게 내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공개경쟁 방식으로 하자보수 공사 등의 운영 업무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건물은 올해 입주기업 부대비용 절감을 위해 큰 변화를 시도한다. 4년 넘게 값비싼 주택용 전기를 사용했으나 더욱 저렴한 산업용 전기 혹은 지식서비스용 전기로 전환하기 위한 공사를 벌이기로 한 것이다. 송인직 사장은 “IT·SW 등 업종에 종사하는 입주기업이 각각 30만원을 내고 1∼3차에 걸쳐 별도 계량기를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공사를 벌이기로 한국전력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 2차는 입주기업이 지식서비스용 전기 요금을 내면 30∼40%의 적지 않은 금전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월드메르디앙 2차가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으로 내는 돈이 평균 약 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수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04년 11월께 분양한 이 건물에는 시스템반도체의 엠텍비젼, 임플란트의 오스템, 애니메이션의 새롬애니메이션, 공간정보통신의 선도소프트 등 150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에 건축면적 3983㎡·대지면적 1만281㎡로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