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테마 레스토랑` 주부들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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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재미스 게임존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업체가 오픈한 테마 레스토랑이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에서 지난해 9월 압구정동에 선보인 재미스는 620평의 넓은 공간에 놀이기구와 각종 아케이드 게임기, 대형 무대 등을 갖춘 이색 레스토랑. T3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오디션’ 캐릭터 등을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스(OSMU)의 사례다.

 주요 고객층은 주부와 아이들인데 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는 주부들은 이곳에선 아이들에게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게 한다.

 재미스에 설치된 게임존에는 어린이를 위한 미니기차와 8종의 놀이기구들을 갖추고 있으며 온라인 기능성 게임 ‘오디션 잉글리시’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걱정되어 식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부모들을 배려해 놀이공간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도 설치했다.

 주부들은 식사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기능성 게임인 ‘오디션 잉글리시’ 등을 체험하는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있다.

 반포에 사는 주부 금지연씨는 “재미스의 각종 게임 시설은 부모들이 맘 놓고 식사를 할 수 있게 안전하고 교육적인 부분으로 꾸며졌다”며 “영어를 공부하는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뀐 공간”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T3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재미스는 단순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이미지를 탈피해 음식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라며 “오디션 잉글리시 등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각종 콘텐츠를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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