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노트북 PC용 LCD 패널 시장에 이어 올해 모니터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업계 선두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모니터용 LCD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박빙의 선두 다툼을 벌였던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올해 모니터용 LCD 패널을 총 3483만4700대 가량 출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체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 전망치 1억6747만여대의 20.8%에 해당하는 점유율로, 삼성전자와 대만 LCD 패널 업체들을 따돌리고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는 3305만8600대의 출하량(점유율 19.7)으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이같은 예상이 현실화할 경우 LG디스플레이는 부동의 1위를 고수한 노트북 PC용 LCD 패널 시장과 함께 모니터용 패널 시장에서도 이른바 ‘더블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세계 모니터 시장은 전통적인 브라운관(CRT)이 급속도로 퇴조, 내년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CRT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2%에서 내년께면 0.2%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LCD 모니터는 각각 95.1%, 95.5%에 달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3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4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5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6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7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8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슈퍼 사이클 대비”
-
9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10
정기선·빌 게이츠 손 잡았다…HD현대, 테라파워와 SMR 협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