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5일 삼성전자,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코오롱유화, 다산네트웍스, 부산신항만, 쉥커코리아, 삼성전자로지텍, 조양국제물류, 고려해운 등 9개 업체를 종합인증우수업체(AEO)로 공인했다고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란 9·11테러 이후 강화된 미국의 무역안전 조치를 세계관세기구(WCO) 차원에서 수용하면서 무역안전과 원활화를 조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세관당국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업체에 대해 통관시 물품검사 생략, 세무조사 및 재고조사 면제, 과태료 및 통고처분 경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AEO 시행국은 미국, 유럽연합(EU) 27개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38개국으로 전 세계 무역량의 63%, 우리나라 수출규모의 67%를 점유하고 있다.
AEO 제도는 국가 간 상호인정절차를 갖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인정된 AEO 기업은 국제적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달부터 미국과 상호인정절차를 개시하고 유럽연합(EU), 일본, 중국과도 인정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미국의 경우 AEO 기업에 대한 검사율은 일반 기업 10분의 1 수준이다.
관세청은 AEO 제도의 신청 대상을 수출업체, 수입업체, 선박회사, 항공사, 관세사, 화물운송주선업자, 보세운송업자, 보세구역운영인 등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공인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A, AA, AAA 등 3개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이들 기업에 공인증서를 수여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공인된 성실업체간 물류공급망이 구축돼 수출입 물류업계 전반으로 확산됨으로써 우리나라 무역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긍정의 바이러스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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