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계열사를 원래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실적이 부진한 e베이가 웹사이트 검색 및 공유 서비스 자회사인 ‘스텀블업펀(StumbleUpon)’을 회사 창업자 2인에게 도로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2년전 e베이에 회사를 매각했던 스텀블업펀 공동 창업자 개릿 캠프와 제프 스미스는 구글·페이스북 등에 투자한 유력 벤처캐피털인 셔팔로벤처스와 액셀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스텀블업펀을 되사들였다.
이번 매각은 최근 e베이가 인터넷 전화 자회사인 스카이프를 스카이프 창업자들에게 되파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어서 한층 주목받고 있다. <본지 4월 14일자 12면 참조>
존 도나휴 e베이 CEO는 이에 앞서 애널리스트들에게 “굳이 존재하지 않는 시너지를 억지로 창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카이프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한 바 있다.
e베이측은 2년전 7500만달러에 스텀블업펀을 매입했으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시너지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매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스텀블업펀은 사용자들이 웹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바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e베이가 인수한 뒤에 회원수가 230만에서 740만으로 불어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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