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대덕특구 “단지조성·운영노하우 해외 전수”

Photo Image
대덕특구지원본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형 STP(과학기술단지) 모델조성 이전지원사업에서 관계자들이 교육입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 17개 테크노파크와 대덕특구는 단지조성 및 운영경험을 해외에 전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작년 11월에 이어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테크노파크(TP)협의회와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가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이집트 등 개도국에서 테크노파크 및 대덕특구의 단지 설립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지속 요청,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교육생은 주로 해외 개도국의 관련 공무원으로 스리랑카·멕시코·리투아니아·이집트·아제르바이잔 등 총 14개국 17명이 교육에 참석한다.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서 리투아니아의 리마 푸키에네 경제부 혁신기술국 국장은 “한국을 방문하고 배움으로써 우수한 경험을 벤치마킹해 리투아니아의 단지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주간 교육 기간 동안 대덕특구 및 전국테크노파크 현장을 방문하고, 단지조성과정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해 교육받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한국토지공사 해외사업처의 해외 신도시 건설 사례 강의가 추가돼 과학단지 조성 사업을 토지공사의 신도시 수출 사업 및 한국 건설사의 개도국 진출과 연계해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지경부 측은 전망했다.

한편, 테크노파크와 특구본부는 전수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해당국의 과학단지 개발 사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현지사정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튀니지 고등교육과학부와 이집트 무바라크 사이언스파크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했으며 후속 협력 사항이 현재 계속 논의 중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미 3차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지식산업 전수의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