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대표 장훈철)는 LED사업확대 및 유동성 확보의 일환으로 160억원 규모의 ‘총액 인수 조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대표 주관사인 동부증권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29일이며 신주 발행 수는 1600만주,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주당 1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에피밸리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복리후생 차원에서 8%의 우리사주를 우선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며, 주주배정 및 일반공모 후 미 참여 주식 수량에 대해서는 주관사에서 총액 인수할 계획이다. 총액 인수는 최근 투자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에피밸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훈철 에피밸리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차입금 상환과 유동성 확보 및 LED TV, 조명 등에 사용되는 LED 파워칩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자재조달이 목적”이라며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와 안정적 자재조달을 통한 수익성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며, 주주이익 측면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밸리는 이미 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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