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결합상품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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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6월 1일 통합KT 공식 출범에 맞춰 결합상품 판매를 본격화한다.

 통합KT는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 간 망내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전체 결합상품 할인율을 기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노태석 KT 홈고객부문장은 7일 “유무선 결합상품 판매 확대와 인터넷전화 가입자 200만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통합KT 홈고객부문은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12%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부문장은 “합병 법인이 출범하는 6월에 유선상품과 무선상품 간 요금을 할인하는 망내 할인 상품 등을 내놓을 계획”이며 “6월부터 본격적인 결합상품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루에 5000명씩 이탈하는 집전화(PSTN) 가입자를 인터넷전화로 전환·가입하도록 해 매출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을 1∼2%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KT는 인터넷전화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이르면 이달부터 070 인터넷전화 가입자 간 통화 요금을 면제할 예정이다.

 즉 유선전화 부문에서는 방어적 전략을,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부문에서는 공격적 전략의 양면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KT는 이날 메가패스와 메가TV·집전화·인터넷전화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통신상품을 대표하는 브랜드 ‘쿡(QOOK)’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KT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는 ‘쿡 인터넷’으로, 메가TV는 ‘쿡 TV’로 인터넷전화는 ‘쿡 인터넷전화’로 유선 결합상품은 ‘쿡 세트’로 각각 변경된다.

 노 부문장은 “‘쿡’은 올 뉴 KT의 혁신적 변화 선언이나 다름 없다”며 “과거 개별상품 위주에서 결합상품 중심의 통합 마케팅으로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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