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달아오른 야구 열기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WBC에서 한일 두 나라 간 신경전이 뜨거웠다면 온라인 야구게임에서는 CJ인터넷의 ‘마구마구’과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간 경쟁이 치열하다.
슬러거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뒤질세라 마구마구는 최근 한국프로야구 2009 시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명예회복에 나섰다. 또 두 게임은 최근 다른 포털을 통해 채널링 서비스에 들어가며 리그를 확대하고 있다. 슬러거는 엔씨소프트 게임 포털인 플레이엔씨에서, 마구마구는 한게임에서 각각 3월 19일과 2월 25일부터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은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2009 프로야구’가 장악하고 있었는데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라이선스를 획득한 컴투스·지오인터랙티브·세중게임즈 등이 게임빌의 아성을 넘어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임빌의 2009프로야구는 85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모바일 야구 게임 1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빌 프로야구는 사실감보다는 귀여운 캐릭터로 모바일 야구 게임 사용자를 사로잡았다. 이와 달리 KBO 라이선스를 획득한 모바일 게임 3인방은 선수 실명 사용은 물론이고 성적 데이터 등에 기반을 둔 생생한 현장감으로 무장하고 WBC 열풍을 이어갈 태세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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