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운영 중인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가 국제연합(UN) 공공서비스상 최종 심사에 올라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전자정부시스템이 UN 공공서비스상 최종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가 UN 공공서비스상 1차 심사를 통과해 오는 15일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UN 공공서비스상은 2000년 UN 총회 결의와 경제사회이사회 의결로 제정돼 매년 전세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명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시상하고 있다.
매년 약 50개국 200개 기관이 출품해 1차에 80개 내외의 기관이 1차를 통과하며, 최종 심사에서 약 14개국 14개 기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한국은 2003년 조달청(공공조달 원스톱 처리), 2006년 행정안전부(공공기관 혁신수준 과학적 진단), 2007년 법무부(출입국 심사 고객만족도 1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국토부 ‘세움터’가 수상하면 우리나라로서는 역대 네 번째이며, 전자정부시스템으로는 처음이다.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6월 23일 ‘UN 공공행정의 날’에 UN 본부(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수상의 영예를 안을 전망이다.
‘세움터’는 인터넷으로 건축 인허가를 처리하는 민원서비스로 중소 IT서비스업체 솔리데오시스템즈가 개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 개발로 최대 60일에 이르던 민원 처리기간을 15일 이내로 단축했고, 처리과정도 실시간으로 보여줘 일반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7년에는 정부혁신 대표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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