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공기업들은 작년에 총 95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경영실적 대비해 매출은 22.5%가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93.6%나 감소했다. 세계경기 침체와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 경영여건 악화의 영향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24개 공기업의 작년 경영실적 결산이 3월 31일에 모두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작년 공기업들의 순이익 감소는 매출 비중이 큰 한전이 유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실적이 4조5000억원 줄어든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한전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석유공사와 토지공사 등은 오히려 실적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공기업들의 작년 총자산은 사업확장 등으로 전년 대비 42조3000억원(15.8%) 늘어난 309조8000억원이었으며 총부채는 38조7000억원(28.0%)이 증가한 177조1000억원이었다. 에너지 부문 공기업은 원재료 구입비용과 운영자금을 차입금으로 조달, 부채가 크게 증가해 15조9000억원에 달했으며 부동산 부문 공기업은 사업확장 등으로 자산이 21조원으로 늘어났으나 부채도 18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4개 공기업 중 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15곳이며 배당 금액은 6000억원으로 전년 1조1000억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정부는 이번 24개 공기업의 결산서를 종합한 총괄 결산서를 작성해 6월 30일 감사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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